Ver 2026.08
TWINXEN

AI, 지금 어떻게 쓰고 있고
어떻게 써야 하는가

연구자를 위한 AI 활용 세미나 · ICIS Lab
모델이 이렇게 생겼으니, 쓰는 법은 이렇게 따라 나온다.
사람 비유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사용법이 도출됩니다.
TWINXEN : Twin(Digital Twin) + Generation · twinxen.com
AI-Powered Twins for a Smarter World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잇는 지능형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소개2

트윈젠 소개

트윈젠(TWINXEN, Twin + Generation)은 기업 AX 전사 도입항공우주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AI 시스템 기업입니다.
AI와 Digital Twin 기술로 우주 · 통신 · 산업 시스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예측, 최적화합니다.
AI 도입의 최종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앞선 경험과 깊은 고민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팔란티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Enterprise AX

  • 전사 AI 도입 전략 컨설팅 및 로드맵 설계
  •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구축
  • 온프레미스 LLM · RAG · text2sql 데이터 파이프라인
  • AI CRM ·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 임직원 교육 및 내재화 지원

Aerospace R&D

  •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엣지 AI SW 프레임워크 연구개발
  • 위성 관측영상 분석 파이프라인 구축
  • 이기종 하드웨어 대응 온보드 AI 경량화
  • 저궤도 위성 물리계층 보안 연구 배경
수행 컨텐츠:  에이전트 시스템 · 온프레미스 LLM · 데이터 파이프라인 · AI CRM · Edge AI 경량화 · 관측영상 분석  /  E2E: 프론트 · 백엔드 · AI · 인프라
intro3

AI 에이전트의 사내 도입 전략은 2026년의 가장 중요한 과제!

젠슨황은 5만 명의 직원이 각자 2천 개씩의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1억 명과 같은 생산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 합니다.
우리에게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Developed With AI 키노트 화면
"우리는 곧 직원 1인당 2천개의
에이전트를 활용할 것이다!"
Jensen Huang
Jensen Huang, NVIDIA CEO · Developed With AI 키노트
왜 Coding Agent인가4

그래서 다들 먼저 Claude Code 같은 강력한 Coding Agent를 찾게 됩니다

프롬프트 교육만으로는 현업의 변화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파일을 읽고, 코드를 실행하고, 도구와 API를 사용해 실제 산출물을 완성하는 Agent가 필요합니다.
Coding Agent는 한 사람이 끝낼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즉시 넓혀주기 때문에 매우 합리적인 첫 선택입니다.

질문에 답하는 Chat에서 실행하는 Agent로
문제는 Coding Agent의 강력함이 아닙니다. 이 강력함을 여러 사람에게 나눠주는 순간, 전사 운영이라는 다음 문제가 시작됩니다.
개인 도구와 전사 시스템의 간극5

개인용 개발환경을 여러 명에게 배포한다고,
회사 전체의 AI 시스템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용 Coding Agent는 한 사람의 Workspace와 Credential을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회사용 Agent는 조직 전체의 사용자·데이터·정책·책임과 함께, 향후 배포·공유·축적까지 기업 관점에서 설계해야 합니다.

개인용 개발환경과 회사 전체 Agent 시스템의 간극
기능을 더 붙이는 문제가 아니라 공용 실행환경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문제입니다. 공용 기반 없이 이 역할을 맡으면 AX팀 자체가 '수동 플랫폼'이 됩니다.
주력 사업모델 · 워크룸6

트윈젠 워크룸은 회사 전체의 AI 업무체계를 4개 층으로 준비합니다

여러 팀원과 Agent가 같은 업무를 나누고 이어서 수행하려면 전사의 업무·권한·책임, 회사 지식과 승인 기준이 하나의 환경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워크룸은 이 구조를 준비해, AX팀이 플랫폼을 돌보는 대신 전사의 AI 업무를 설계하고 확산하게 합니다.

4 · AI 업무 서비스현업이 사용
Chat · 판단 · 프로젝트 · 자동화 · 지속 Agent
직원·협력사·고객이 실제 업무를 완수하는 서비스
3 · AI-NATIVE 업무공간팀원 + AI 협업
사람 · Agent · 업무 · 지식 · 승인 · 기록
대화에서 판단·실행·협업·학습까지 이어지는 회사 환경
2 · 전사 AX 정책·운영체계AX팀이 운영
업무 · 역할 · 권한 · 책임 · 품질 · 비용 · 배포
회사의 기준을 실제 Agent 실행과 협업에 적용하는 Control Plane
1 · 공용 AGENT 실행기반워크룸이 관리
Model · Runtime · Harness · Data · Security · Backup
개인 장비가 아닌 회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실행
워크룸 4계층 구조
회사 학습 루프7

회사용 Agent는 실행할수록, 회사의 판단 기준을 더 잘 재현합니다

현업의 수정과 승인을 문의 기록으로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무엇이 틀렸고 어떤 기준으로 고쳤는지 지식·지침·스킬·평가로 정제해 다음 버전에 반영합니다.
개인의 피드백이 회사 전체 Agent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흩어진 업무요소가 워크룸에 축적되어 조직 AI 업무운영 체계가 되는 구조
한 업무에서 검증한 판단 기준은 다음 버전뿐 아니라, 다른 업무 Agent를 더 빠르게 만드는 공용 자산이 됩니다.
확산8

하나의 성공한 Agent는 끝이 아니라,
더 많은 업무 서비스로 확산되는 시작점입니다

첫 Agent에서 검증한 권한·도구·지식·평가 기준을 재사용하면, 다음 Agent는 기반부터 다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업무의 책임·빈도·지속성에 맞춰 Chat, 판단 지원, 프로젝트, 자동화, 지속 운영 Agent 중 적합한 형태로 확장합니다.

워크룸 실제 운영 화면

데모 화면이 아니라, 실제 운영 화면입니다

01 · ASK  업무 Chat: 자료를 찾고 답변
02 · DECIDE  판단 지원: 기준과 근거를 비교
03 · COMPLETE  프로젝트 Agent: 여러 단계의 산출물 완성
04 · AUTOMATE  업무 자동화: 반복 프로세스를 실행
05 · OPERATE  지속 운영 Agent: 관찰·판단·후속 실행
트윈젠은 지금 워크룸에서 AI 팀원 50명과 함께 일하며, 고객사와 함께 이 방식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Aerospace R&D · 왜 엣지 AI인가9

데이터는 궤도에서 폭증하는데, 내려보낼 회선은 그대로입니다

위성 임무가 고도화되며 수집 데이터의 양과 처리 복잡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지상으로 내려 처리하는 구조는 다운링크 대역폭과 처리 지연이라는 병목에 부딪힙니다.

NASA 지구과학 데이터 아카이브 누적 용량 추이
  • NASA 지구과학 아카이브만 0.5PB에서 180PB까지 커졌고, 몇 년 안에 600PB에 이를 전망입니다. 관측 데이터가 내려오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빠릅니다
  • 우주환경 이벤트 같은 실시간 대응 임무는 지상 왕복 지연을 견디지 못합니다
  • 필요한 정보만 골라 내려보내려면 선별과 분석이 위성 안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관측 즉시, 궤도 위에서 처리하는
온보드 엣지 AI가 필요합니다.
Aerospace R&D · 트윈젠의 접근10

우주용 엣지 AI: 전력·발열·이기종 제약 안에서 지능을 얹습니다

우주용 컴퓨터는 쓸 수 있는 전력과 발열 여유가 지상과 비교할 수 없이 작고, 하드웨어도 임무마다 다릅니다.
트윈젠은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함께 이 제약 안에서 동작하는 엣지 AI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하드웨어 대응같은 AI를 서로 다른 보드에

보드마다 다른 연산 특성과 전력 예산에 맞춰 동일한 모델을 이식·최적화합니다

온보드 경량화전력 대비 연산 효율이 기준

모델 압축·양자화로 위성 온보드 컴퓨터에서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크기로 만듭니다

단계별 검증모사 환경에서 실물 보드까지

소프트웨어 환경 모사, 평가보드 검증, 실환경 검증 순으로 신뢰성을 쌓은 뒤 탑재합니다

엣지 하드웨어 연산 성능 대 전력 비교

엣지 하드웨어의 연산 성능(TFLOPS) 대 전력(TDP). 보드 선택부터가 설계입니다

퀴즈11

이 참고문헌 목록에서, 진짜 논문은 몇 편일까요?

검색이 연결되지 않은 AI에게 "LEO 위성 물리계층 보안에 입문할 때 읽어야 할 논문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면, 이런 목록이 돌아옵니다.

  1. A. D. Wyner, "The Wire-Tap Channel," Bell System Technical Journal, vol. 54, no. 8, 1975.
  2. M. Bloch and J. Barros, Physical-Layer Security: From Information Theory to Security Engineering,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1.
  3. J.-H. Park and S. Lee, "Doppler-Assisted Secret Key Generation for LEO Satellite Downlinks," IEEE Transactions on Wireless Communications, vol. 22, no. 9, 2023.
  4. D. Kapetanovic, G. Zheng, and F. Rusek, "Physical Layer Security for Massive MIMO: An Overview on Passive Eavesdropping and Active Attacks," IEEE Communications Magazine, vol. 53, no. 6, 2015.
  5. L. Chen, M. Okafor, and P. Nguyen, "SecureHandover: Physical Layer Authentication for Mega-Constellation Networks," in Proc. IEEE INFOCOM, 2024.
  6. R. Alvarez and T. Kimura, "Artificial Noise Beamforming under Onboard Power Constraints in LEO Systems," IEEE Transactions on Aerospace and Electronic Systems, vol. 58, no. 4, 2022.
전부 형식이 완벽하고, 저자도 학술지도 그럴듯합니다. 몇 편이 실존할까요?
정답12

절반이 가짜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정성껏 지어낼까요

O실존   X실존하지 않음
OWyner, "The Wire-Tap Channel" (1975), 이 분야의 출발점
OBloch & Barros, Physical-Layer Security (2011)
XPark & Lee, "Doppler-Assisted Secret Key…" (2023)
OKapetanovic et al., IEEE Commun. Mag. (2015)
XChen et al., "SecureHandover…" (INFOCOM 2024)
XAlvarez & Kimura, "Artificial Noise Beamforming…" (2022)

모델에는 "모른다"는 상태가 없습니다

아는 것을 말할 때와 지어낼 때가 내부적으로 거의 같은 과정입니다. 그럴듯한 것을 이어붙이는 원리라서, 형식이 완벽한 가짜가 나옵니다.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라, 따로 가르쳐야 하는 능력에 가깝습니다.

부탁("정확하게 답해줘")으로는 부족하고,
출처와 대조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프레임13

왜 작년의 답이 올해는 통하지 않을까요

AI의 능력은 세대 단위로 바뀌어 왔고, 능력이 바뀔 때마다 쓰는 법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도 내년이면 일부는 낡을 것입니다. 그래서 개별 요령보다,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남는지를 보려고 합니다.

AI 4세대의 진화
1세대 · 텍스트 생성기
~2023 · 프롬프트 요령
2세대 · 도구와 근거
2024 · 검색·출처 대조
3세대 · 추론과 에이전트
2025 · 일을 맡기는 시대
4세대 · 하네스
2026 · 여러 개를 조직
방금 보신 인용 환각도, 이 흐름 위에서 구조적으로 해결되어 가는 중입니다. 지금 연구자들이 실제로 어디까지 와 있는지 보겠습니다.
실험 · 서베이를 시켜보다14

제 석사 주제로 직접 시켜봤습니다

요즘 연구자들이 새 주제에 진입할 때 쓰는 Deep Research 기능에, 제가 가장 잘 아는 주제를 그대로 맡겨봤습니다. 제가 직접 채점할 수 있는 주제여야 공정한 평가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궤도(LEO) 위성 통신의 물리계층 보안 기술 동향 서베이를 작성해 주세요.

- 위협 모델과 보안 시나리오 분류
- 핵심 기법 계열(빔포밍, 인공잡음, 키 생성, 인증)과 대표 논문
- LEO 고유 제약(이동성·도플러·핸드오버·온보드 연산)이 지상망과 달라지는 지점
- 남아 있는 open problem
- 모든 주장에 출처 명시 (논문 제목·저자·게재지·연도)
- 근거 있는 내용과 추측성 전망을 구분
- 석사 신입생 필독 논문 5편을 이유와 함께 추천

채점 기준 네 가지

  • · 인용한 논문이 실존하는가
  • · 추천 5편이 실제 그 분야의 정석인가
  • · LEO 고유 제약 분석에 깊이가 있는가
  • · 2025~26년 최신 흐름을 알고 있는가

채점자는 이 주제로 석사를 마친 사람, 즉 접니다.

실험 · 채점15

채점 결과: 인용 46건을 전부 검증했습니다

두 결과가 인용한 논문을 한 편씩 원문(arXiv·DOI·DBLP·IEEE Xplore)과 대조했습니다.

Claude Opus 5 결과 보고서

Claude Opus 5

Gemini 3.6 Flash Extended 결과 보고서

Gemini 3.6 Flash Extended

35 / 35 Claude Opus 5 · 인용 전부 실존, 허위 0

흠은 부제 누락, 권·호 미기재 같은 경미한 것 7건

5 · 5 · 1 Gemini · 정확 5, 서지 오류 5, 실존 의심 1

실존 논문인데 저자 순서가 바뀌고, 제목이 변형되고, 연도가 밀린 사례

대표 사례 · 발표자의 논문
인용: Bang, Poor, Lee, Kim (2026)
실제: Lee, Kim, Bang, Panayirci, Poor · IEEE WCL 2026
이번 조사에서는 Anthropic 쪽이 정확했고, Google 쪽은 아직 부족했습니다. 사용자는 잘 만든 것을 가져다 쓰면 됩니다.
다만 어느 도구든 이런 환각이 나올 수 있으니, 중요한 인용은 원문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실험 · 판정16

판정: 입문의 지도로는 훌륭하고, 그 이상은 아직 사람의 몫입니다

잘하는 것진입 지도 그리기

새 주제의 지형(주요 계열·용어·흐름)을 반나절이 아니라 30분 안에 파악하게 해줍니다. 1~2주 걸리던 예비조사가 줄어듭니다.

못하는 것깊은 읽기

핵심 논문을 수식까지 따라가며 읽고 가정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일은 대체하지 못합니다. 연구의 본체는 그대로 남습니다.

주의할 것세부의 정확성

논문 자체는 실존해도 저자 순서·연도·게재지 같은 세부가 어긋난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인용하기 전에 원문과 대조하면 됩니다.

함께 쓸만한 것출처가 찍히는 도구들

  • NotebookLM 방식: 올린 문서 안에서만 답하고 근거 문장을 표시. 인용 환각이 구조적으로 차단됩니다
  • 문헌 특화 도구: 구조화된 추출·스크리닝, 연구 특화 워크벤치 등
84% vs 11%

연구자 84%가 AI를 쓰지만 대부분 범용 챗봇이고, 전문 도구 인지도는 11%에 그칩니다 (Wiley, 연구자 2,400명 조사). 오늘 보신 것들이 바로 그 11% 쪽입니다.

코드17

코드를 못 짜서 연구가 막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두 개의 측정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AI가 완수할 수 있는 과제의 길이는 약 7개월마다 2배씩 늘고 있고(왼쪽), 일반 사용자 4명 중 1명은 이미 사람 기준 8시간 이상 걸리는 일을 통째로 맡기고 있습니다(오른쪽).

AI가 자율 완수할 수 있는 과제 길이의 추이

과제 길이(사람 기준 소요 시간)가 207일마다 2배. Kwa et al., METR, 2026 (arXiv:2503.14499), Figure 1

사람 기준 소요 시간별 과제를 맡긴 사용자 비율 추이

8시간 이상 과제를 맡긴 개인 사용자, 6개월 만에 2%에서 25.6%로. Johnston et al., 2026 (arXiv:2606.26959), Fig. 6a

달라지지 않은 것은 하나입니다. 어떤 실험이 가치 있고, 어떤 결과가 의미 있는지 아는 일.
생산이 빨라질수록 무게중심은 판단 쪽으로 옮겨갑니다. 이 이야기는 마지막에 다시 하겠습니다.
AI의 성격 ①18

AI는 아부합니다

모델은 사용자의 의견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기우는 성향이 있습니다. Anthropic 연구진이 이를 정량 측정했습니다.
모델이 정답을 말한 뒤, 사용자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요. 확실합니까?" 한 마디를 던졌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답 후 반문했을 때 모델이 사과하거나 오답으로 바꾸는 빈도

Sharma et al., "Towards Understanding Sycophancy in Language Models," ICLR 2024 (arXiv:2310.13548), Figure 2

측정 결과

  • 반문 한 마디에 대부분의 모델이 정답을 말해놓고 사과했습니다 (위 그래프 a)
  • 상당수는 정답을 오답으로 바꿨습니다 (그래프 b). 왼쪽 예시처럼, 맞는 답(China)을 버리고 틀린 답(India)으로
  • 사용자의 의견과 일치하는 답을 사람들이 더 선호하고, 그 선호로 학습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들의 분석입니다
그래서 순서가 중요합니다. 의견을 밝히기 전에 분석을 먼저, 판단은 마지막에. 확인받고 싶은 마음으로 물으면, 확인만 돌아옵니다.
AI의 성격 ②19

긴 대화는 점점 산으로 갑니다

Microsoft·Salesforce 연구진이 15개 모델, 20만 회 이상의 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정보를 한 번에 다 주면 잘 풀던 과제를, 여러 턴에 나눠 주면 평균 39% 낮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최상위 모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싱글턴 대비 멀티턴 대화에서의 성능 하락

Laban et al., "LLMs Get Lost in Multi-Turn Conversation," Microsoft Research·Salesforce, 2025 (arXiv:2505.06120), Figure 1

원인

초반에 성급한 가정으로 답을 시도하고, 그 답에 계속 기댑니다. 저자들의 표현으로는, 한 번 길을 잃으면 회복하지 못합니다.

처방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새 창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 필요한 맥락만 정리해 가져가면, 오염된 전제 없이 처음부터 쌓을 수 있습니다.

최전선 구경 ①20

가장 앞서 쓰는 사람들은, 이미 대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OpenAI가 자사 Codex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한 결과입니다. 일반 사용자의 3분의 2는 에이전트를 하나씩만 쓰지만, 모델을 만드는 회사 내부에서는 89%가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부리고, 28.6%는 한 번에 5개 이상을 운용합니다.

사용자 유형별 동시 운용 에이전트 수 분포

Johnston et al., "The Shift to Agentic AI: Evidence from Codex," OpenAI 외, 2026 (arXiv:2606.26959), Fig. 9

이 격차가 말하는 것

최전선의 작업 방식은 사람이 에이전트 팀을 감독하며 일을 나눠 맡기는 형태입니다. 사람의 역할이 실행에서 위임과 검토로 옮겨가 있습니다.

검증도 사람이 하지 않습니다. 산출물마다 자동으로 점수를 매겨 기준 미달이면 커밋을 막는 연구 셋업을 공개한 경제학자도 있습니다.

최전선 구경 ②21

확인 대신 반박을 시키고, 실패를 싸게 만듭니다

풍경 3"반박해 달라"

"확인해 줘"는 확인해주는 쪽으로 기웁니다. 아까 본 아부 성향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앞선 사용자들은 반대로 시킵니다. "반박하라. 애매하면 반박 쪽으로 판단하라."

풍경 4실패가 싼 환경

잘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좋은 프롬프트가 아니라, 되돌리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두고 부담 없이 여러 번 시도한다는 점입니다.

# 같은 결과물, 두 가지 요청
"이 시뮬레이션 결과가 맞는지 확인해 줘"
네, 전반적으로 타당해 보입니다. 접근 방식이 합리적이고...
"이 시뮬레이션 결과를 반박하라. 애매하면 반박 쪽으로 판단하라"
반박 지점 2건: 수식 (12)의 채널 가정이 시나리오와 불일치하며, 그림 3의 SNR 구간에서는...
앞서 보여드린 워크룸은, 이 풍경들을 조직 차원에서 갖추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발전하는가 ①22

사람의 요령은, 연산에 져 왔습니다

AI 연구사의 가장 유명한 교훈입니다. Rich Sutton은 7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사람이 지식과 구조를 설계해 넣는 접근은 결국 "연산을 더 쓰는 일반적 방법"에 항상 졌다고 정리했습니다 (The Bitter Lesson, 2019).

분야
사람의 설계
이긴 쪽
결판
체스
수제 평가함수
대규모 탐색 + 연산
1997
음성인식
언어학 규칙
통계적 학습
2000년대
번역
문법 규칙 체계
신경망 + 데이터
2016
AI 사용법
프롬프트 요령 · 청킹 · 단계 분해
컨텍스트 확장 + 추론 토큰
지금
오늘 보신 "형식의 폐기"는, 이 교훈이 사용법의 층위에서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발전하는가 ②23

요령의 유행이, 다음 버전의 설계도가 됩니다

어떤 요령이 널리 쓰인다는 것은, 모델이 못 하는 지점의 지도가 공개돼 있다는 뜻입니다. 사용자 마찰이 곧 개발사의 로드맵이 됩니다.

요령 흡수의 순환
1모델의 빈틈 발견
2요령이 유행
3개발사가 흡수
4요령 폐기

실제 사례이 순환을 이미 보셨습니다

  • "단계별로 생각해봐"의 유행은, 추론 토큰 기본 탑재로 끝났습니다
  • 문서를 잘라 넣던 요령은, 컨텍스트 백만 토큰으로 끝났습니다

같은 힘의 부작용아부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답에 최적화하는 같은 엔진이, 능력도 만들고 아부라는 성격 결함도 만들었습니다. 아까 보신 Anthropic의 분석 그대로입니다.

왜 이렇게 발전하는가 ③24

검증이 싼 영역부터 정복됩니다

발전의 순서는 무작위가 아닙니다. 채점이 자동인 영역에서는 강화학습을 무한히 돌릴 수 있습니다. 코드가 가장 먼저 정복된 이유는 코딩이 쉬워서가 아니라, 틀리면 실행이 깨져서 정오답 신호가 공짜이기 때문입니다.

검증 비용과 정복 순서
체스 · 바둑
1997 · 2016
수학
2024
코드
2025
보고서 · 글
진행 중
연구의 가치 판단
미정복
검증이 즉시 · 자동
검증이 느림 · 주관적
개념도
"무엇이 좋은 결과인가"를 정의하는 일은 채점표를 만드는 일 그 자체입니다.
채점표는 학습의 전제조건이라, 흡수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기계가 채점표로 배우는 한, 채점표를 쓰는 자리는 남습니다.
왜 이렇게 발전하는가 ④25

뿌리는 그대로 두고, 배선을 덧댑니다

뿌리를 갈아엎는 것은 비싸고 성공이 불확실합니다. 그래서 산업은 뿌리를 두고 바깥에 구조를 덧대는 쪽을 택해 왔습니다.

뿌리와 배선의 동심 구조
다음 토큰 예측

변하지 않는 뿌리를, 해마다 새로운 배선이 감쌉니다

뿌리의 성질오늘 본 성격들이 전부 여기서 나옵니다

인용 환각, 아부, 산으로 가는 대화. 전부 "다음 토큰 예측과 사람 선호 최적화"라는 뿌리의 성질입니다.

산업의 해법고치는 대신 감쌉니다

검색을 붙여 환각을 대조하고, 반박 루프를 붙여 아부를 상쇄하고, 여러 개를 묶어 하네스로 만듭니다. 아까 "성능이 아니라 배선"이라고 말씀드린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4세대 타임라인은 모델의 진화라기보다, 모델 주변 배선의 진화입니다.
마무리 · 흡수되는 것과 남는 것26

형식은 계속 모델에 흡수되어 왔습니다.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대가 바뀌며 사라진 것들

  • 역할 부여 · 사고 유도 · 예시 붙이기
  • 문서 자르기 · 단계 쪼개기 · 프롬프트 다듬기

전부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이었습니다. 형식은 계속 모델이 흡수해 왔습니다.

한 번도 흡수되지 않은 것

무엇이 좋은 결과인지
정의하는 일

무엇을 배울지 고를 때 이 기준이 쓸만합니다. 형식에 관한 기술이면 수명이 짧고, 기준에 관한 기술이면 남습니다.

문장을 짜는 근거를 붙이는 목표를 주는 기준을 정하는
마무리 · 병목의 이동27

생산이 빨라질수록, 병목은 판별로 옮겨갑니다

관측 대상을 손 위에 올려 살피는 연구자

산출량이 늘면 부족해지는 것

  • 코드가 열 배 빨리 나오면, 부족한 것은 코드가 아니라 어떤 코드가 맞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 시뮬레이션이 백 번 돌면, 부족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어떤 결과가 의미 있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모델이 대신하기 어려운 세 가지

  • 어떤 문제가 풀 가치가 있는가: 분야 안에 있는 사람만 압니다
  • 도메인 판단: 이 가정이 우리 시나리오에서 현실적인가
  • 데이터와 물리 세계: 측정 · 실험 · 필드 데이터. 실측이 있는 이 분야에서는 특히 결정적입니다
AI가 빨라져서 여러분의 자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자리가 위로 옮겨간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요구되는 눈, 곧 좋은 결과를 알아보는 눈이 바로 대학원에서 기르는 것입니다.
Ver 2026.08
TWINXEN

형식은 흡수되고,
기준은 남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요령들도 언젠가 낡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를 알아보는 눈은, 낡지 않습니다.
TWINXEN · twinxen.com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발표 후에 편하게 찾아와 주셔도 좋습니다.
출처 · 더 볼 것29

출처

TWINXEN · twinxen.com · ICIS Lab 세미나 · 2026.08